마하탑

소금은 자체 염전 12,000평에서 나는 여름 소금을 생산한다. 봄과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서 쓴맛이 나므로, 여름 소금만을 쓴다.
소금을 만들 때 개펄 흙이 많이 섞이면 불순물도 있고 소금 색깔이 하얗지 않기 때문에, 바닥에 비닐이나 타일을 깔고 작업을 한다. 소금종자를 양수기를 이용하여 수로로 따라 이동시킬 때도 고무호스를 사용해서 이동시킨다. 소금 색깔이 하얀 것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이처럼 위생적으로 만들어서 그런 것이지 다른 첨가제를 넣어 가공한 것이 아니다.
이처럼 바닷물을 염전에서 햇볕에 증발시켜 자연상태의 소금을 만들어낸 것이 천일염이고, 제제염은 일부 수입소금을 끓여서 염화나트륨 성분만 추출해서 대량 생산한 소금이며 염도가 지나치게 높아(염도99.8) 짠맛이 너무 강하다. 또, 천일염에 들어있는 미네랄 성분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
그런데 천일염이라 하더라도 중국산 수입소금이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질이 좋지 않은 소금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바닷물을 3,000도의 고열에 증발시켜 급속으로 소금 결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기계염'이라고 해야한다. 바닷물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증발시켜 진짜 '천일염'을 만들어 내는데는 일주일이 걸린다. 천일염은 하늘(天), 태양(日), 소금(?)으로 하늘이 주신 선물이며,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의 기운에 맞는 에너지다.